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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961025019-0004011268_001_20251124061008155.jpg" alt="0004011268_001_20251124061008155.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타격훈련에 임했다.</p>
<p dir="auto">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은 8월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를 하다 시즌 세 번째로 햄스트링을 다치고 그대로 2025시즌을 마감했다. 사실 무리하게 재활하면 시즌 막판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961031786-0004011268_002_20251124061008187.jpg" alt="0004011268_002_20251124061008187.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그러나 개막전부터 5개월간 햄스트링을 세 차례나 다친 선수의 복귀를 무리하게 종용할 순 없었다. 당시 KIA는 5강 진입을 위해 온 힘을 짜내던 시기였지만,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 KIA가 8월부터 서서히 내려가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p>
<p dir="auto">김도영은 착실히 재활했고, KIA도 그런 김도영을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 시즌이 끝났고, 김도영은 따로 병원에 다니며 햄스트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도영의 햄스트링은 현재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p>
<p dir="auto">때문에 기술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다.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지난 21일 재활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곽도규도, 윤영철도 볼 수 있었지만, 역시 가장 반가운 존재는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타격과 수비훈련을 하고 있었다.</p>
<p dir="auto">우선 김도영은 실내훈련장에서 T바를 활용한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수비훈련도 빼먹지 않았다. 자세를 낮춰 공을 원 바운드로 잡는 연습을 반복했다. 수비의 기본인데, 결국 야구는 기본을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p>
<p dir="auto">가장 눈에 띄는 건 그 다음 모습이었다. 거울을 놓고 홀로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자신의 타격 자세, 스윙 궤도를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울이 크지 않아서 왼 무릎을 꿇은 채 실시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알아서 반복 단련했다.</p>
<p dir="auto">그것도 성에 차지 않았을까. 김도영은 T바를 다시 가져와 스윙 연습을 실시했다. 단, 이번엔 공을 놓지 않고 스윙했다. 자세를 집중 점검하고, 감각을 잃지 않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이 역시 아무도 봐 주는 이 없었지만, 알아서 굵은 땀을 흘렸다.</p>
<p dir="auto">그렇게 김도영의 2025년이 저물어간다. 1년 전 이 시기에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번엔 연말 시상식에 굳이 갈 필요도 없기에, 오히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건강을 다시 증명하고,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면 내년 가을과 겨울 시상식의 주인공은 다시 김도영일 수 있다. 내년에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KIA로선 김도영이 2024시즌 수준의 위력을 회복해야 한다.</p>
<p dir="auto">현재 김도영 앞에 중요한 두 가지 논쟁 및 이슈가 있다. 하나는 박찬호(두산 베어스) 이적으로 촉발된 포지션 논쟁이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김도영의 유격수 전환에 부정적이었지만, 이젠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햄스트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유격수 테스트를 스프링캠프서 할 것으로 보인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961042017-0004011268_003_20251124061008220.jpg" alt="0004011268_003_20251124061008220.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또 하나는 WBC다. 현 시점에선 KBO와 류지현 감독이 무리하게 김도영을 내년 WBC에 데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지만, 일단 12월 초에 제출하는 예비엔트리를 지켜봐야 한다. 예비엔트리에 김도영이 들어가면 대회 직전까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최종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에 김도영이 포함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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