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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4737158147-0001239762_001_20251203111013810.jpg" alt="0001239762_001_20251203111013810.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최종 오퍼도 끝내 ‘1+1’이었다.</p>
<p dir="auto">2026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타자 최형우(42)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활약한 KIA 타이거즈를 떠나 프로 무대 데뷔 팀인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다.</p>
<p dir="auto">‘대기만성’의 표본인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2002년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최형우는 2016시즌까지 팀 중심 타선으로 활약하며 삼성 왕조에 큰 힘을 보탰다. 1983년생인 그는 33세에 첫 FA 자격을 취득해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했다. KBO FA 역사상 첫 100억 원 계약의 주인공이었다.</p>
<p dir="auto">최형우는 이후 2020시즌을 마친 뒤 두 번째 FA 계약을 진행했다. KIA와 3년 총액 47억 원에 사인하며 호랑이 군단 잔류를 확정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KIA와 비FA 다년계약까지 1+1 22억 원에 체결해 KIA에서만 9년을 뛰게 됐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4737165498-0001239762_002_20251203111014028.jpg" alt="0001239762_002_20251203111014028.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옵션까지 충족한 최형우는 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그는 올해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등을 기록하며 2~30대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다.</p>
<p dir="auto">올해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그의 KIA 잔류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였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9년 전, 최형우를 떠나보냈던 삼성이 영입 의사를 나타내며 순식간에 삼성과 KIA의 영입전이 벌어지게 됐다.</p>
<p dir="auto">‘윈나우’에 총력을 기울이는 삼성은 최형우에게 2년이 보장된 계약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내년이면 43세가 되는 최형우에게 2년 보장 계약은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나이를 떠나 당장 즉시 전력으로의 고평가를 나타내는 숫자였기 때문이다.</p>
<p dir="auto">반면, KIA는 시장 초반부터 이어 온 기조를 끝까지 유지했다. 지난 28일에 내민 최종 오퍼에서도 제시한 계약 기간은 ‘1+1’이었다. KIA와 삼성이 제시한 최종 오퍼의 ‘총액’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계약 기간과 보장액에서 승부가 갈렸다.</p>
<p dir="auto">한 야구계 관계자는 “최형우가 돈 때문에 이적을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KIA의 첫 오퍼와 최종 오퍼의 총액은 분명 다르지만, 계약 기간은 1+1 그대로라고 하더라. 보장액도 삼성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p>
<p dir="auto">장은상 기자 <a href="mailto:award@donga.com"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ugc">award@donga.co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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