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channel><title><![CDATA[&quot;이 가격으로 잡는 게 맞나 싶다&quot; 충격을 넘어 미친 FA 몸값, 이러다 지갑 닫히는 건 한순간이다]]></title><description><![CDATA[<p dir="auto">"이 가격으로 잡는 게 맞나 싶다" 충격을 넘어 미친 FA 몸값, 이러다 지갑 닫히는 건 한순간이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2921583391-2025111301000774200121521_20251112110828975.jpg" alt="2025111301000774200121521_20251112110828975.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런 가격으로 잡는 게 맞나 싶다."</p>
<p dir="auto">KBO리그 A구단 실무 직원의 한탄이다. 무슨 의미일까.</p>
<p dir="auto">FA 시장이 개막됐다. 아직 1호 계약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치열한 물밑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의미다.</p>
<p dir="auto">FA 선수 영입은 각 팀들이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다. 물론, 선수를 얻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p>
<p dir="auto">그런데 그것도 상식선이어야 투자가 가능하다. 유독 올해 FA 시장 개막 후 각 구단들의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p>
<p dir="auto">위에서 언급한 A구단은 이번 FA 시장에서 공격적 투자를 준비한 팀이다. 많게는 2명까지 외부 FA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 가격으로 선수를 잡는 게 맞나 싶다. 상상 이상의 몸값이다. 이러면 발을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부에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이미 구단 내부에는 선수들의 예상 몸값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충격을 넘어선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다른 팀 오퍼를 받았다며 몸값이 올라가는데, 믿기 힘든 지경"이라고 어이 없어 했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2921595574-2025111301000774200121523_20251112110828984.jpg" alt="2025111301000774200121523_20251112110828984.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올해 FA 시장 최대어는 유격수 박찬호, 강타자 강백호가 꼽힌다. 여기에 나이는 많지만 LG 트윈스 우승에 큰 공헌을 한 김현수, 박해민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하, 김범수 등은 다크호스로 꼽힌다.</p>
<p dir="auto">시장에서 경쟁이 붙을 선수들은 이 정도다.</p>
<p dir="auto">박찬호가 대표적이다. 주전 유격수가 없는 팀들이 많아 인기가 많을 걸로 예상됐다. 하지만 과한 측면이 있다. 4년 기준 총액 100억원 얘기가 나온다. 뛰어난 선수인 건 맞지만, 기존 계약 사례들을 봤을 때 수비형 선수가 100억원을 받은 적은 없었다. 불과 작년 유격수 심우준이 50억원에 계약한 것도 '오버페이'라고 난리가 났었다. 박찬호가 3할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는 하지만, 4년 기준 100억원 가치가 있는 선수냐고 할 때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런데 정작 돈 싸들고 영입전에는 뛰어들고 있으니 아이러니컬한 상황이다.</p>
<p dir="auto">김현수도 마찬가지다.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MVP로 건재함을 알렸다. LG와의 2년 25억원 옵션을 달성하지 못해 FA로 나오게 됐는데, 그게 전화위복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김현수도 내년에 40세다. 불혹에 접어든 선수에게 계약 기간과 총액을 늘려주는 건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런데 2년 25억원은 기본값이 됐고, 거기서 더 상향된 조건이 시장가로 형성되면 구단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2921608129-2025111301000774200121522_20251112110828993.jpg" alt="2025111301000774200121522_20251112110828993.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만약 자기 돈으로 구단 운영을 한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하지만 KBO리그는 그런 구조가 아니다. 모 그룹 돈을 받아 쓴다. 그리고 성적이 나야 감독, 프런트 수뇌부가 생존할 수 있는 구조다. 일단 살아남기 위해 쓰고 보자는 식의 투자가 반복된다. 그러니 선수의 객관적 능력 판단은 무의미하고, 해마다 오버페이 논란이 나온다. 실력으로 돈을 받는 것보다 시기적, 상황적 운을 잘 타고난 선수들이 성공하는 판이 돼버렸다.</p>
<p dir="auto">하지만 이것도 너무 지나치면,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에이전트 시대를 맞이해 터무니 없이 치솟는 몸값에 구단들이 질려버리면, 지갑을 닫게 될 수 있다. 실제 실탄을 두둑히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던 B구단은 최근 준척급 매물들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지나친 오버페이 여론은 모기업의 눈치를 보게 만든다.</p>
<p dir="auto">물론,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마다 '우리는 살아야 한다'며 과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구단들이 나오니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p>
<p dir="auto">물론 돈은 구단들이 알아서 쓰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 달라고 하는 대로 다 주고나서 몸값에 비해 너무 못하는 거 아니냐는 비난은 감수해야 할 몫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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