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channel><title><![CDATA[기성용 깜짝 고백 &quot;지하철 10년 못탔어...상암 A매치에 만 명 오기도&quot;]]></title><description><![CDATA[<p dir="auto">기성용 깜짝 고백 "지하철 10년 못탔어...상암 A매치에 만 명 오기도"</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6899547975-0000586045_001_20251228002214445.jpg" alt="0000586045_001_20251228002214445.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 포항)이 국가대표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p>
<p dir="auto">기성용은 최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대표팀 시절 (부진하면) 진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때 트라우마로) 지하철을 10년 넘게 타지 못했다"고 말했다.</p>
<p dir="auto">광양제철중-금호고 시절부터 '호남에 볼 좀 차는 애가 있다'는 소문이 돌 만큼 발군의 재능을 자랑하던 기성용은 2004년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승선하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p>
<p dir="auto">이후 연령별 대표팀에 차례로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했고 불과 열아홉 살이던 2008년 6월 7일 요르단과의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에서 A매치 데뷔 꿈을 이뤘다.</p>
<p dir="auto">태극마크 무게는 청소년 대표 시절과 견줘 배 이상 육중했다. 커리어 두 번째 A매치 만에 십자포화를 맞았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6899555883-0000586045_002_20251228002214492.jpg" alt="0000586045_002_20251228002214492.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2008년 9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북한과 B조 1차전을 1-1로 비겼다.</p>
<p dir="auto">홍영조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막내' 기성용이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 승점 1을 가까스로 획득했다.</p>
<p dir="auto">기성용은 후반 36분 코너킥 찬스에서도 문전으로 올라온 공에 발을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날랜 몸놀림을 보였다.</p>
<p dir="auto">승점을 얻긴 했으나 적지가 아닌 중국에서 치른 '중립 경기'에 가까운 원정인 데다 북한의 수비 위주 흐름에 말려 내용상으론 졸전이었다.</p>
<p dir="auto">언론은 연일 허정무호를 질타했고 선수단 역시 당당히 고개를 못 드는 분위기로 각자 소속팀에 서둘러 복귀했다.</p>
<p dir="auto">앞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리그 탈락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을 위해 축구장엔 물을 채워라'는 비판 목소리가 등등했는데 A대표팀서도 시원스런 경기력이 실종되자 팬심이 급속도로 싸늘해졌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6899561507-0000586045_003_20251228002214548.jpg" alt="0000586045_003_20251228002214548.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기성용에 따르면 자신의 A매치 데뷔전 또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상암에서 하는데도 관중이 1만1000명인가에 그쳤다. (A매치가 아니라) 올림픽 경기를 뛰는 느낌이었다" 회고할 만큼 2000년대 후반 한국축구를 둘러싼 '공기'가 다소 험악했다.</p>
<p dir="auto">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가나전 관중 수가 3만3256명이었고 지난 10월 14일 파라과이전은 2만2206명이었다. 6만6000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3만 명을 채우지 못한 건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정도 규모로도 대표팀 위기론이 넘실대는 양상인데 '상암 1만 관중'은 당시 얼마나 자국 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6899569305-0000586045_004_20251228002214582.jpg" alt="0000586045_004_20251228002214582.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6899576117-0000586045_005_20251228002214620.jpg" alt="0000586045_005_20251228002214620.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기성용은 "사실 북한전 만회골은 운이 좀 따른 득점이었다. 그 당시에 북한이 축구를 잘했다. 조금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 "내가 동점골을 뽑으면서 허 감독님이 생존에 성공하셨다. 대표팀 지도자 생명을 연장하셨다(웃음)"며 농을 쳤다.</p>
<p dir="auto">"그때 진짜 욕을 많이 먹었다. 북한과 비기고 나서 한국에 왔는데 (당시엔) 내가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였다. 지하철 객차에 방송 뉴스가 있지 않나. 대표팀 기사 꼭지가 나오는데 아나운서가 '우리 대표팀이 북한과 맞대결에서 또 졸전을 펼쳤습니다'라고 멘트하는 거다. (너무 창피해서) 다음 역에서 바로 내렸다. 그 뒤로 지하철을 10년 동안 안 탔다. 골을 넣었는데도 너무 부끄러웠다"며 씁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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