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channel><title><![CDATA[50억→78억→52억→70억! &#x27;돈 펑펑&#x27; 쓰던 FA 시장, 아직까진 &#x27;찬바람 쌩쌩&#x27;…1년 전 실패한 &#x27;대형 계약 릴레이&#x27; 여파?]]></title><description><![CDATA[<p dir="auto">50억→78억→52억→70억! '돈 펑펑' 쓰던 FA 시장, 아직까진 '찬바람 쌩쌩'…1년 전 실패한 '대형 계약 릴레이' 여파?</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001969931-0001941401_001_20251113000809040.jpg" alt="0001941401_001_20251113000809040.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계약 소식이 폭풍처럼 쏟아질 것처럼 전망됐던 2026 KBO리그 FA 시장이 예상외로 장기전으로 흘러갈 모양새다.</p>
<p dir="auto">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2026년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21명의 선수가 권리를 행사한 가운데 12일 저녁 7시를 기준으로 닷새 동안 단 한 명의 계약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p>
<p dir="auto">물론 FA 계약의 특성상 단 시간에 선수, 구단이 원하는 결론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2025 KBO FA 시장도 11월 2일 승인 선수 명단 공시 후 나흘 뒤인 11월 6일 최정(SSG 랜더스 잔류, 4년 총액 110억원)과 우규민(KT 위즈 잔류, 2년 총액 7억원)이 첫 계약자로 나왔다.</p>
<p dir="auto">다만 올해는 흐름이 작년과는 다르다. '최대어'로 분류되는 KIA 박찬호, KT 강백호의 행선지와 예상 몸값을 놓고 '설'만 무성하다. 예상보다 영입 경쟁의 치열함이 덜하다는 소문도 들린다.</p>
<p dir="auto">유격수가 필요한 구단들은 박찬호, 타선 보강이 절실한 팀들은 강백호를 탐낼 수밖에 없다. 각 구단들이 충분한 실탄을 장착하고 시장에 뛰어들면 두 선수의 몸값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001980104-0001941401_002_20251113000809114.jpg" alt="0001941401_002_20251113000809114.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그러나 현재까지 FA 시장의 열기가 불이 붙지 않는 건 구단들이 어느 정도 계약 규모의 합리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최근 몇 년 동안 '대박 계약'을 거머쥔 FA 선수 중 냉정하게 돈값을 충분히 해낸 경우는 많지 않았다.</p>
<p dir="auto">당장 작년 FA 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 대부분은 기대에 못 미쳤다. 한화는 KT 주전 유격수 심우준, 4선발 엄상백에 각각 4년 총액 50억원, 4년 총액 78억원을 투자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p>
<p dir="auto">심우준은 2025시즌 94경기 타율 0.231(247타수 57안타) 2홈런 22타점 11도루 OPS 0.587에 그쳤다. 원래 타격보다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성적표였다.</p>
<p dir="auto">엄상백은 더 심각했다. 28경기 80⅔이닝 2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025시즌이 투고타저 경향이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더 아쉬움이 남는다.</p>
<p dir="auto">만약 심우준, 엄상백이 제 몫을 해냈다면 한화의 2025시즌 최종성적은 통합준우승에 그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투자 대비 효율은 냉정히 마이너스였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001987473-0001941401_003_20251113000809173.jpg" alt="0001941401_003_20251113000809173.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2025시즌 왕좌를 차지한 LG 트윈스도 'FA 이적생' 효과는 없었다. 작년 KIA 통합우승 핵심공신이었던 셋업맨 장현식에 4년 총액 52억원을 투자했지만, 장현식이 올해 LG 우승에 기여한 부분은 크지 않았다. 56경기 49⅔이닝 3승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에 그쳤다.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고 보기 어려웠다.</p>
<p dir="auto">삼성의 올해 '가을야구 영웅' 최원태 역시 페넌트레이스에서는 4년 총액 70억원에 걸맞은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27경기 124⅓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92에 그쳤다.</p>
<p dir="auto">외부 FA 영입에서 '오버 페이'의 실패는 구단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긴다. 샐러리캡 상한산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성적은 성적대로 거두지 못하고 구단의 연봉 체계만 흐트러뜨릴 수 있다.</p>
<p dir="auto">2026 FA 시장이 잠잠한 건 올해 형성된 '시장가격'이 '적정가'인지 따지는 구단들의 고민이 깊어서 일수도 있다. 충동 구매나 불필요한 오버 페이는 한 시즌이 아닌 2~3년 이상의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p>
<p dir="auto">사진=엑스포츠뉴스 D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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