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channel><title><![CDATA[로버츠 감독이 아무리 그래봐야, 오타니는 결국 WBC에 나온다는 사실…우리는 안다]]></title><description><![CDATA[<p dir="auto">로버츠 감독이 아무리 그래봐야, 오타니는 결국 WBC에 나온다는 사실…우리는 안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265516683-0005431649_001_20251116052410186.jpg" alt="0005431649_001_20251116052410186.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OSEN=백종인 객원기자] 내년 3월 일이다. 서너 달은 남았다. 그런데 벌써 시끌시끌하다. 오타니가 WBC에 나가냐, 안 나가냐? 야마모토는? 그리고 사사키는?</p>
<p dir="auto">사실 너무 뻔한 논란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 우리 모두가 안다. 오타니가 빠질 리 없다는 사실이다.</p>
<p dir="auto">불을 지핀 것은 감독이다. 데이브 로버츠가 일본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괜한 말을 했다.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p>
<p dir="auto">“WBC는 야구선수들, 또 각 나라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출전 여부는 선수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p>
<p dir="auto">그러면서 일본인 3인방 얘기를 꺼낸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에 대한 부분이다.</p>
<p dir="auto">“세 선수가 참가하기로 결정한다면 응원할 것이다. 그런데 요시(야마모토)는 많이 던졌고, 로키는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오타니 역시 복귀 후 많은 이닝을 던졌다. 이들을 보호하고 싶다. 2026시즌 준비를 위해 잘 쉬었으면 좋겠다.”</p>
<p dir="auto">뿐만 아니다. 단장도 머뭇거린다. 브랜든 곰스는 즉답을 피한다.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조만간 하게 될 것이다.” 애매한 반응이다. 주니치스포츠는 ‘다저스가 소극적인 자세인 것 같다’라고 논평했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265525781-0005431649_002_20251116052410318.jpg" alt="0005431649_002_20251116052410318.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여기까지 보면 뭔가 심상치 않다. 한국과 일본 매체들은 귀를 쫑긋 세운다. ‘비상’ ‘충격’ ‘초대형 변수’…. 그런 단어들이 등장한다.</p>
<p dir="auto">하지만 아니다. 문제의 열쇠는 간단한다. 오직 한 사람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다.</p>
<p dir="auto">WBC 출전 여부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의지에 달렸다. 선수 자신의 결정이다. 구단이 일방적으로 압박하거나, 금지시킬 수 없다. 보통은 ‘설득’ 혹은 ‘조언’이라는 절차를 거친다. 그러면서 빠질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준다.</p>
<p dir="auto">웬만한 레벨의 선수라면 그게 통한다. 그런데 오타니는 급이 다르다. 아시다시피 독보적인 존재다. 확고한 의지를 보이면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감독은 물론이고, 구단도 마찬가지다.</p>
<p dir="auto">물론 바른생활 사나이다. 아직까지는 유보적인 태도다. “WBC에 관해서는 먼저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라는 입장이다.</p>
<p dir="auto">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신중하고, 격식을 차린 표현일 뿐이다. “무슨 소리, 반드시 출전하겠다.” 그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공표하는 건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265538943-0005431649_003_20251116052410357.jpg" alt="0005431649_003_20251116052410357.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그의 여정은 그랬다. 이제까지 언제나 확고했다. 늘 도전하는 쪽이었다. 미국행이 그랬고, 이도류가 그랬다. 주변에서는 모두 말리고, 걱정했다. 하지만 의지를 꺾지 않았다. 어려운 길을 자초했고, 선택했다.</p>
<p dir="auto">작년 3월의 일이 선명하다. 개막 시리즈가 서울에서 열렸다. 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우려하는 여론도 상당했다. 이유는 많다. 주로 일본 쪽에서 들린 수군거림이다.</p>
<p dir="auto">▲ (팔꿈치)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 장거리 여행이다. ▲ 한국 날씨도 춥다. ▲ 겨우 2게임이다. ▲ 다저스 데뷔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하는 게 멋지지 않겠냐.</p>
<p dir="auto">그러나 다 필요 없다. 개의치 않는다. 피하거나, 돌아가지 않는다.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걷는다.</p>
<p dir="auto">오타니의 선택은 자명할 것이다. 월드시리즈 못지않은 WBC다. 직전 대회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일궜다. 덕분에 MVP에도 뽑혔다.</p>
<p dir="auto">그런 곳에 빠진다? 부상이나, 경기력 저하가 걱정이 돼서? 그건 상상하기 어렵다. 이제까지의 여정과도 전혀 맞지 않는다.</p>
<p dir="auto">그리고 결국 그의 행보는, 동료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야마모토에게도 말이다. (사사키는 조금 예외일 수 있겠지만.)</p>
<p dir="auto">2023년 WBC 때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대회 취지를 완벽하게 이해한 소감이었다.</p>
<p dir="auto">“아쉽게도 한국과 대만이 예선에서는 졌다. 하지만, 우리(일본)가 이겨서 우승하면 ‘다음에는 우리들이 하겠다’는 마음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승 라운드를 앞두고)</p>
<p dir="auto">“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야구가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동력이 돼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 직후)</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63265548086-0005431649_004_20251116052410409.jpg" alt="0005431649_004_20251116052410409.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 <a href="mailto:goorada@osen.co.kr"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ugc">goorada@osen.co.k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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