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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70190636818-2026020401000246100015961_20260204110715453.jpg" alt="2026020401000246100015961_20260204110715453.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돈, 계약 기간 문제가 아닌 건가.</p>
<p dir="auto">마지막 FA 손아섭의 계약이 감감무소식이다.</p>
<p dir="auto">KBO리그 안타 역사를 바꾼 최고의 교타자.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이렇게 '찬밥 신세'가 될 줄은 누구도 몰랐다.</p>
<p dir="auto">손아섭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없다. 그나마 지난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한화 이글스가 '의리'로 그와의 계약을 추진중이다. 다만, 단년 계약에 연봉도 초라할 것으로 예상된다.</p>
<p dir="auto">처음에는 손아섭이 계약 조건 때문에 버티는 걸로 보였다. 두 번의 FA 계약을 하며 98억원, 64억원을 받았던 초고액 연봉자였기에 자존심이 상할 수 있었다.</p>
<p dir="auto">하지만 시간만 흘렀고, 이제 모든 팀들이 스프링 캠프로 떠난 상황이다. 더 시간을 끌어봤자 선수 손해다. 은퇴를 하지 않을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도장을 찍고 캠프 합류를 타진하는 게 시즌 준비에 있어 나은 일이다.</p>
<p dir="auto"><img src="/assets/uploads/files/1770190642116-2026020401000246100015962_20260204110715460.jpg" alt="2026020401000246100015962_20260204110715460.jpg" class=" img-fluid img-markdown" /></p>
<p dir="auto">냉정하게 이제 다른 길이 없다. 한화가 제시한 안에 도장을 찍는 수밖에 없다.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말이다. 그런데 왜 결정을 못하는 것일까.</p>
<p dir="auto">이 상황이면 기간과 돈 문제는 아닐 것이다. 손아섭이 원하는 건 출전 기회다. 그래야 역사상 최초의 3000안타 도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p>
<p dir="auto">그렇다고 단년 계약 선수가 구단에 2군행 거부권, 출전 보장권 등을 요구할 수도 없다. 그런데 한화는 뎁스가 두터운 팀이다. 100억원을 주고 데려온 강백호를 아프지만 않다면 뺄 일이 없다. 거기가 딱 손아섭 자리였다. 손아섭 입장에서는 한화에서는 도저히 1군에서 뛰기 힘들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p>
<p dir="auto">그럴 바에는 갑자기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마음을 먹었을 수도 있다. 어차피 정상적인 캠프 소화 시나리오는 망가졌다. 베테랑이라 혼자 몸 만드는 건 문제가 없다. 캠프에서 부상자가 나오거나, 기대 이하 선수가 나오는 팀이 갑자기 손아섭을 원할 수도 있다.</p>
<p dir="auto">하지만 그런 이상적인 상황이 나올 확률은 떨어진다. 그러니 손아섭도 한화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결정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지난해 하주석도 끝까지 버티다 한화와 단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 캠프도 못갔다. 이도윤, 황영묵 등 뛰어난 후배들이 있어 1군에서 볼 수 없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한화 내야를 지킨 선수는 하주석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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