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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군행' 노시환, 장문의 메시지 뭐라고 보냈길래…"우리 갈 길 아직 많이 남았다" 김경문 감독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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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군행' 노시환, 장문의 메시지 뭐라고 보냈길래…"우리 갈 길 아직 많이 남았다" 김경문 감독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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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대전, 조은혜 기자] "우리가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없던 13일 월요일 내야수 노시환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노시환과 11년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 그만큼 노시환을 향한 기대도 컸다.

    그러나 노시환은 정규시즌 개막 초반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헤맸다. 13경기 55타수 8안타 3타점 6득점. 홈런은커녕 안타조차 보기가 힘들었고, 타율은 0.145, 득점권 타율은 0.095로 1할이 채 되지 않았다.

    매번 노시환에서 끊기는 흐름에도 김경문 감독은 그를 믿고 꾸준히 4번타자로 기용했으나, 10일 대전 KIA전에서 홀로 실책 2개를 기록한 이튿날 결국 6번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11일에는 '홈런왕' 노시환이 희생번트를 대는 장면까지 나왔다. 한화가 3-0 리드를 잡은 4회말, 강백호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는 번트 자세를 취했다. 벤치 사인이었다.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노시환의 희생번트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노시환의 자세에 관중석도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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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노시환은 11일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12일 역시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 없이 삼진 한 개만 기록했다. 8일 인천 SSG전부터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한화는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시환이는 책임감도 강하고,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는데, (WBC) 대표팀에서도 잘 안 되고 성적도 생각하는 대로 잘 안 나오니까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다. 팀도 팀이지만 본인한테 스트레스가 많아 한 발짝 물러나 시간을 갖는 게 어떻겠나 생각하고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을 내려보내며 당부나 주문의 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문자가 많이 왔더라. 거기에 대한 내 생각을 짧게 보냈다"며 "이게 헤어지는 게 아니라 빨리 좋아져서 돌아와야 하지 않겠나. 우리가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다. 아주 좋게 문자했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며칠 휴식을 취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결국 와서 쳐줘야 하지 않겠나. 다년계약을 하면서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은 것"이라며 "그런 걸 좀 덜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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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catch@osen.co.kr

    뉴스/이슈

  • 인천→대전 '택시비 19만원', 손아섭 트레이드 상대 이교훈은 의욕이 넘쳤다 "김경문 감독님 카리스마가.." [IS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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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전 '택시비 19만원', 손아섭 트레이드 상대 이교훈은 의욕이 넘쳤다 "김경문 감독님 카리스마가.." [IS 대전]

    두산 베어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투수 이교훈(26)이 트레이드 반나절 만에 대전으로 이동했다.

    지난 13일 두산 선수단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두산 선수들과 인천 숙소에서 묵었던 이교훈은 이날 오전 트레이드가 발표된 후 곧바로 대전으로 향했다. 경기일에 이뤄진 트레이드여서 급하게 짐을 싸서 택시를 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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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교훈은 14일 오후 한화 홈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에 도착, 김경문 한화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인사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전에 한화 매니저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트레이드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에도 실감이 나지 않다가 대전에 가까워지자 '내가 트레이드 됐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택시비가 19만 원 정도 나왔는데, 구단(한화)에서 계산해 주셨다"며 웃었다.

    이교훈은 "김경문 감독님께 인사했더니 환영한다는 말을 해주셨다. 실제로 뵈니 정말 카리스마가 있으시더라.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카리스마에 눌려)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머쓱해 했다. 그는 또 "(서울고 1년 선배) 강백호 형이 환영해 주셨다. 고교 시절에도 밥 많이 사준, 배포가 큰 선배였다"고 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좌완 이교훈은 1군 통산 5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기록이 없다.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한화가 베테랑 타자 손아섭(38)을 두산에 내주고 그를 데려왔다. 두산이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한화에 주는 조건이었다.

    한화 팬들에게 인사해 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이교훈은 "난 일단 빠른 볼을 가지고 있다. 마운드에서 주눅 들기보다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하는 투수다.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정팀 두산을 적으로 만나게 된 점에 대해 그는 "두산 선수들과 같이 지내면서 ‘상대로 만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표정만 봐도 어떤 공을 기다리고 있는지 딱 보일 것 같다"며 (양)의지 선배님은 청백전을 해봐도 정말 던질 공이 없더라. 약점이 없는 타자라 한번 이겨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교훈은 한화 유니폼을 입자마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당장 그를 활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김 감독은 "(선수단과) 인사하고, 오늘 내일 같이 훈련할 것이다. 코치들, 선수들과 편하게 지낼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2군에 보내서 (1군 등판을) 준비시킬 것"이라고 했다.

    대전=김식 기자

    뉴스/이슈

  • 깜짝 임신 발표! '감독님→장인어른' 스승 딸과 '덜컥' 아이 가진 22세 스타...공개 연애한 지 9개월 만에 '초고속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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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임신 발표! '감독님→장인어른' 스승 딸과 '덜컥' 아이 가진 22세 스타...공개 연애한 지 9개월 만에 '초고속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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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제 라커룸에서 감독님 대신 장인어른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의 미드필더 올리버 아블라스터가 소속팀 크리스 와일더 감독의 딸과 함께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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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블라스터는 셰필드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다. 구단의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6살이던 지난 2010년 셰필드 유스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기량을 키워왔다.

    그러던 2022년 8월, 18세의 나이로 셰필드에 데뷔전을 치르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이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그러던 가운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그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소식이었다. 무엇보다 이목을 집중시킨 건 아이의 엄마가 소속팀 사령탑인 와일더 감독의 딸, 마사 엘리자베스 와일더라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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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더 감독은 셰필드에서만 세 차례나 지휘봉을 잡은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첫 번째 임기를 보내며 팀을 프리미어리그까지 끌어올렸으며, 2023년 12월부터 2025년 6월엔 두 번째 임기를 역임했다.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난해 9월 루벤 셀레스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다시 팀의 소방수로 부임해 세 번째로 셰필드를 이끌고 있다.

    아블라스터와 마사가 언제부터 교제를 시작했는지 등 구체적인 연애 기간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이 대중에게 관계를 드러낸 것은 지난해 6월 동반 휴가 사진을 공개하면서부터였다. 그로부터 약 9개월 뒤, 두 사람은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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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볼록해진 배와 초음파 사진, 사랑이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폴라로이드 감성의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1"이라는 짧은 멘트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겨 기쁨을 표현했다.

    새 생명의 소식에 주변의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 아블라스터의 어머니 사라는 댓글을 통해 "가장 사랑받는 멋진 소년이 될 거야. 빨리 할머니가 되고 싶구나"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루이 마쉬, 페미 세리키 등 팀 동료들 역시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남기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진=올리버 아블라스터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

    뉴스/이슈

  • "래퍼인줄 알았는데 日 여자 국대라니" 파격 노출한 채 축구장 등장... 축구계 '레이디 가가'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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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인줄 알았는데 日 여자 국대라니" 파격 노출한 채 축구장 등장... 축구계 '레이디 가가'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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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엔도 준(25·엔젤 시티 FC)이 파격적인 패션으로 경기장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과 친선전 경기장에 나타난 엔도의 참신한 관전 코디가 화제다"라며 "여성 래퍼인 줄 알았으나 '여자 축구계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엔도였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2일 미국 산호세의 페이팔 파크에서 열린 미국 여자 대표팀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3월 여자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던 닐스 닐센 감독이 2일 전격 사임하면서, 일본은 가노 미치히사 감독 대행 체제로 파리 올림픽 챔피언 미국을 상대했다.

    매체는 "이번 소집 명단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엔도는 현재 거주 중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간 그는 구마가이 사키, 시미즈 리사 등과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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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엔도는 분홍색 바탕에 나무 무늬가 새겨진 스웨트 셋업, 화려한 캡 모자, 배꼽이 드러나는 크롭톱 이너에 무스탕 부츠를 매치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엔도의 패션은 동료들조차 놀란 기색을 보일 정도였다. 래퍼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왼쪽 측면 수비수 엔도는 2019년과 2023년 여자 월드컵,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나데시코 재팬의 핵심 자원이다.

    2024년 2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었으나 2025년 10월 유럽 원정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한 바 있다. 이번 친선전에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팬들의 복귀 염원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에는 LAFC 홈 구장에서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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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이슈

  • '와' 삼성, 이래서 43살 최형우에게 26억 안겼나…KBO 역대 2호 미쳤다 "오랜 시간 야구하면 자연스럽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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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삼성, 이래서 43살 최형우에게 26억 안겼나…KBO 역대 2호 미쳤다 "오랜 시간 야구하면 자연스럽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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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오랜 시간 야구하면 자연스럽게 쌓인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대기록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덤덤했다.

    최형우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회 무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박상원의 149km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KBO 역대 2호 2600안타 대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 손아섭(2619안타) 다음이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군 데뷔의 꿈을 이뤘고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해결한 후 2008시즌부터 1군 무대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08년 106안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3년 연속 100안타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1시즌 87안타에 머물렀지만, 2022시즌 120안타를 시작으로 4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33경기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타율 0.307을 기록하며 2020시즌(185안타) 이후 5년 만에 140안타를 돌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총액 26억을 받는 조건으로 9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4안타 4홈런 13타점 8득점 타율 0.286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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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최형우는 "2600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오랜 시간 야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3월 타율 0.417(12타수 5안타)로 시작했지만, 4월 타율 0.243(37타수 9안타)로 다소 아쉽다. 그래도 볼넷을 골라내며 팀 타선에 어떻게 해서든 기여하려고 한다. 14일 경기에서도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에 1안타까지 더해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최형우는 "최근 타격감이 다소 떨어져 있어 어떻게든 출루하려 노력하다 보니 볼넷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해서 만족스럽고, 남은 경기에도 더욱 집중해 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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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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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갈매기 가슴에 ‘비수’ 꽂은 롯데…“살다 살다 별일을” 김태형 감독의 깊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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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갈매기 가슴에 ‘비수’ 꽂은 롯데…“살다 살다 별일을” 김태형 감독의 깊은 한숨

    롯데 자이언츠가 써 내려간 ‘자멸’의 타임라인
    성적 부진보다 무서운 ‘신뢰 파산’…거인의 ‘도덕성’은 어디로 갔나
    최충연 ‘女 팬 비하’ 논란에…팬들 결국 폭발 “음주운전으로 기회 날린 선수가…”
    “인성이 먼저다”…1군 말소로도 끄기 힘든 민심의 ‘불길’

    부산 갈매기의 가슴에 새겨진 자이언츠 마크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흔들리고 있다. “가슴에 새긴 자이언츠 마크와 나를 보러 오는 팬들만을 생각한다”는 왕년의 낭만은 이제 먼지 쌓인 기록고의 유물이 됐고, 그 자리엔 낯 뜨거운 구설과 팬들의 실망감만이 들어찼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조차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는다”며 헛웃음을 지을 만큼, 올 시즌 롯데가 써 내려가는 ‘잔혹사’는 끝을 알 수 없다.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져야 할 사직 구장 위로 도박, 여성 팬 비하, 사생활 논란이라는 ‘자책골’로 스스로의 발등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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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의 시작은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터져 나온 ‘도박 스캔들’이었다. 팀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전력인 나승엽, 고승민 등이 심야 시간 숙소를 무단이탈해 카지노 형태의 불법 도박장을 수차례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단순한 호기심이었다”는 해명은 해당 업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겨진 영상과 목격담 앞에 거짓으로 판명 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즉각 주동자로 지목된 김동혁에게 50경기, 나머지 선수들에게 30경기 출장 정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이 문제는 구단 수뇌부의 책임론으로까지 번지면서 팀 기강을 뿌리째 흔들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롯데는 3월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년 만의 시범경기 우승이자 개막 2연전 싹쓸이 승리로 잠시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으나 환희는 짧았다. 주축 타자들의 징계 공백과 불안한 마운드가 발목을 잡은 것. 창원과 부산을 잇는 2연속 피스윕(싹쓸이 패)의 수모를 당하며 순위는 순식간에 8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윤성빈은 평균자책점 19.29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고, 재기를 꿈꾸며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 역시 구속 저하와 실점으로 팬들의 애를 태웠다.

    성적 부진보다 뼈아픈 것은 팬들과의 ‘신뢰 파산’이었다. 투수 정철원이 결혼 한 달 만에 파경을 맞으며 흔들린 데 이어, 최충연과 윤성빈의 ‘여성 팬 비하’ 영상은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이들은 사석에서 팬의 외모를 타이어에 비유하며 조롱했고, 길거리 흡연 장면까지 여과 없이 노출했다. 피해 여성이 직접 촬영해 공론화한 이 영상은 프로 선수의 직업윤리 실종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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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한 롯데 팬들은 결국 집단행동에 나섰다.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의 성명문을 발표한 팬들은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다. 연패의 늪과 좌절의 계절에도 끝까지 팀을 지키는 이들이 바로 팬”이라며 “그런 팬을 뒤에서 조롱하는 순간 프로 선수로서의 자격은 이미 상실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구단의 엄중한 징계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구단은 즉각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싸늘하게 식은 민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실력보다 인성이 먼저다”, “영구 제명 수준의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이은 스캔들이 터지면서 거인의 자부심은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렸다. 팬들과의 신뢰 관계가 사실상 ‘파산’을 선고받은 지금, 롯데가 어떠한 고강도 수습책을 내놓을지 야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이슈

  • 담장 앞까지 날아간 대형 타구→"진짜 갔다 싶었는데…잡아서 다행" 고백...위기 넘기고 또 호투, ERA 어느덧 '0.59' [잠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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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앞까지 날아간 대형 타구→"진짜 갔다 싶었는데…잡아서 다행" 고백...위기 넘기고 또 호투, ERA 어느덧 '0.59' [잠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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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역시 사령탑이 '국내 1선발'이라고 칭찬할 만한 투구였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한 LG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는 송승기가 나왔다. 그는 앞선 2번의 등판에서 1승을 거뒀다. 4월 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났고,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송승기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그는 유격수 오지환의 도움 속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2회 역시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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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들어 송승기는 2사 후 손성빈에게 첫 안타를 내줬고, 황성빈의 우전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까다로운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으면서 삼진으로 고비를 넘겼다.

    이후 송승기는 4회 큼지막한 타구를 맞기도 했으나 출루 없이 이닝을 마쳤고, 5회 2사 후 전민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점수 허용은 없었다. 6회 황성빈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이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날 송승기는 6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7회 올라온 우강훈이 동점을 허용해 선발승은 무산됐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59로 낮췄다.

    염경엽 LG 감독도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발 송승기가 국내 1선발다운 완벽한 피칭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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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승기는 "지금은 기록에 대해서는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이닝을 먹고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아직 개인 성적은 안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계속 이닝이 늘어나는 점은 고무적이다. 송승기는 "이제 빌드업이 다 된 것 같아서 투구 수 제한 없이 할 수 있어 편하다. 오늘처럼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날 경기를 준비하면서 송승기는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오늘 잠을 잘 잤던 부분이 좋았다. 평상시보다 몸이 가볍게 느껴졌고, 집중이 되게 잘 돼서 오늘 시합 때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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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를 잘 넘기게 해준 오지환의 수비에 대해 송승기는 "정말 감사하다. 마운드에서 모자를 벗고 인사도 했다"며 "더그아웃 들어와서도 감사하다고 했는데, 선배님이 '잘 던지기만 하면 다 막아주겠다'고 하시면서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송승기는 경기 중간 아찔한 상황도 맞이했다. 그는 4회 한동희에게 왼쪽으로 향하는 커다란 타구를 맞았다. 자칫하면 담장을 넘길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좌익수 문성주가 워닝트랙에서 이를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를 떠올린 송승기는 "맞는 순간 '진짜 갔다' 이렇게 생각했다"며 "(이)주헌이가 계속 '끝에 맞았다'며 아니라고 하더라. (문)성주 형도 점점 걸음을 멈추시길래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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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에서 송승기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뽑혔지만, 정작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하며 시즌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승기는 "작년 시즌 끝나고 (2년 차 징크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번 WBC 때도 많이 안 좋았었지 않나"라며 "구단 캠프에서 감독님이 '뭘 더 하려고 하다 보니까 안 되는 게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순리대로 한번 해보자 했더니 자연스럽게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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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박’ 이영표·손흥민·양민혁 이어 ‘韓 4호’ 탄생 가능성 떴다…튀르키예 매체 “EPL 토트넘, ‘아기 괴물’ 오현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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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박’ 이영표·손흥민·양민혁 이어 ‘韓 4호’ 탄생 가능성 떴다…튀르키예 매체 “EPL 토트넘, ‘아기 괴물’ 오현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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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아기 괴물’ 오현규(25·베식타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현규가 만약 토트넘과 계약을 맺는다면 이영표(48·은퇴)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 양민혁(19·코벤트리 시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1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가제티에 따르면 지난겨울 베식타시(튀크키예)로 이적한 이래로 뛰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맹활약 중인 오현규는 EPL 구단들의 눈길을 끌었다. EPL 구단들은 ▲기동성 ▲공중볼 경합 능력 ▲뛰어난 결정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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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토트넘이 오현규를 예의주시하는 대표적인 EPL 구단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이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이 잦고, 히샬리송은 경기력 기복이 심한 데다,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대 신분인 랑달 콜로무아니는 원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가 유력하다.

    토트넘이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단순히 최전방 공격수 보강뿐 아니라 다시 한번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있던 시절 그를 앞세워 무려 10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였던 바 있다.

    만약 오현규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EPL 구단과 계약하는 21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아울러 토트넘에 입단한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이영표가 2005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토트넘에 입단해 3년 동안 뛰었고, 손흥민이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양민혁이 202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계보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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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는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에서 투지 넘치게 싸워주면서 탁월한 결정력을 앞세워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실제 현지에선 그를 두고 “날카로운 움직임과 끊임없는 전방 압박, 지능적인 위치 선정, 양발을 이용한 마무리, 정교한 슈팅력, 골에 대한 엄청난 갈망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오현규는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후 2023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헹크(벨기에)를 거쳐 올해부터 베식타시에서 뛰고 있다. 이런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통산 26경기 동안 6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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